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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524)
Stock Memo
중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을 사는 길이 있고, 국내에 상장된 상품을 사는 길이 있다. 그런데 국내 상장 상품만 해도 네 곳의 운용사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고 내걸고 있다.같은 지수를 따라간다면 결과도 같아야 할 것 같다. 실제로는 무엇을 담아서 따라가는지가 상품마다 다르고, 환에 노출되는 구조도 다르다. 이 글은 지수 규칙부터 시작해 미국 상장과 국내 상장의 차이, 그리고 국내 상품 사이의 차이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이 지수는 무엇을 담는 지수인가?이름에 '테크'가 들어가지만 업종 분류만으로 뽑는 지수가 아니다. 국내 운용사 자료는 선정 조건을 세 층으로 기술한다.표 1. 구성종목 선정 조건조건내용상장지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섹터 조건IT · 자유소비재 · 산업재..
ETF를 조사하다 보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 운용사 홈페이지에는 12개국이라고 적혀 있는데 지수 산출기관 문서에는 8개국이라고 나온다. 한 자료는 총보수가 낮다고 하고 다른 자료는 열 배 넘게 높다고 한다. 어느 쪽이 오기인지 찾아보지만 양쪽 다 공식 자료다.이런 일은 실수보다 구조 때문에 생긴다. 그리고 원인은 몇 가지로 정리된다. 이 글은 그 원인을 네 유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을 어떻게 알아보며 어느 자료를 우선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왜 같은 상품인데 설명이 갈리는가?전제부터 정리하자. 상장 상품의 공식 자료는 여러 층으로 나뉜다. 지수 산출기관의 방법론 문서, 운용사의 투자설명서, 요약설명서, 팩트시트, 홈페이지 상품 소개, 감사받은 재무제표가 각각 존재한다. 이들은 목적이 다르고 작성 시점이 다..
채권 ETF를 고르다 보면 낯선 이름이 하나 나온다. CLO다. 이름 안에 '대출'과 '담보'가 들어 있고 등급은 AAA인데, 기초자산은 투자등급 미만 기업대출이라고 적혀 있다. 최고 등급과 투기등급이 한 문장에 같이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모순이 아니다. CLO는 등급이 낮은 자산을 모아 등급이 높은 증권을 만들어내는 구조이고, 그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이 상품의 전부다. 이 글은 그 구조와, AAA라는 표시가 무엇을 담보하고 무엇을 담보하지 않는지를 정리한다.CLO는 무엇이고 ETF는 그중 무엇을 담나?운용사 자료의 정의가 간결하다. CLO는 서로 다른 트랜치로 발행되는 채무증권이며, 트랜치마다 위험 정도가 다르고, 주로 투자등급 미만 기업대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이를 뒷받침한다.구조..
유럽 대표 지수를 담으려는 투자자는 두 갈래를 만난다. 미국에 상장된 상품을 직접 사거나, 국내 상장 상품을 사는 것이다. 같은 EURO STOXX 50을 추종한다고 적혀 있으니 세금만 따지면 될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이 경우는 추종 방식 자체가 다르다. 미국 상품은 주식을 직접 담고, 국내 상품은 증권사와 맺은 계약으로 지수 수익률을 받아온다. 게다가 국내 두 운용사가 같은 지수의 대상국을 각각 12개국과 8개국으로 다르게 설명한다. 어느 쪽도 오기가 아니다.이 글은 지수 규칙부터 복제 방식, 환헤지, 세제까지 순서대로 대조한다.미국 상장과 국내 상장은 무엇이 다른가?먼저 전체 그림이다.표 1. EURO STOXX 50 추종 상품의 상장 시장별 대조구분미국 상장(FEZ)국내 상장복제 방식실물 보유 + ..
ETF를 고를 때 대부분은 지수와 종목을 본다. 그런데 어떤 상품은 그 앞 단계에서 이미 다르다. 펀드 자신이 세금을 낸다.미국 상장 ETF 대부분은 펀드 단계에서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세법상 규제투자회사(RIC) 자격을 선택해 소득을 그대로 투자자에게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에너지 미드스트림 파트너십(MLP)을 주력으로 담는 일부 ETF는 이 자격을 쓰지 못한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쓸 자격이 없다. 그 결과 펀드가 법인세를 부담하고, 그 부담이 매일 순자산가치에 반영된다.이 글은 그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며, 한국 투자자에게 어디까지가 해당되고 어디부터가 해당되지 않는지를 정리한다.왜 이 ETF만 펀드가 직접 세금을 내나?해당 펀드의 감사보고서는 이 점을 직접 적는다. 이..
ETF 설명서를 넘기다 보면 본문 어딘가에서 갑자기 낯선 단어가 튀어나온다. 부운용사의 라이선스,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완전자회사, 취득 펀드 비용, 포지션 한도 같은 것들이다. 대부분은 그냥 넘긴다. 지수와 종목만 보면 될 것 같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단어들은 장식이 아니다. 전부 같은 사실을 가리킨다 — 이 펀드는 원래 하려던 일을 정공법으로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회로를 만들었다. 어떤 우회로를 골랐느냐가 그 상품의 위험 성격을 바꾼다. 이 글은 그 우회로를 네 가지로 나누고, 각각이 설명서 어디에 어떤 문장으로 나타나는지, 투자자에게 무엇을 남기는지를 정리한다.ETF 설명서에서 '예외'라는 말이 나오면 무슨 뜻인가?ETF는 규칙 위에 세워진 상품이다. 미국에 상장된 대부분의 ETF는 1..
유가가 40% 올랐다는 뉴스를 보고 원유 ETF를 확인했더니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면, 상품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설계된 것입니다. 원유 ETF는 원유를 사서 창고에 넣어두지 않습니다. 선물을 사고, 만기가 오면 갈아탑니다. 그 갈아타는 과정에서 성과가 계속 새어 나갑니다.미국에 상장된 USO는 이 문제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입니다. 2020년에 전략과 주식 수가 모두 바뀌었고, 신규 설정이 일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이 글은 SEC 제출서류와 운용사 공시를 기준으로 그 경위를 정리하고, 국내 두 상품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다르게 다루는지 대조합니다. 총보수·순자산·수익률 같은 변동 수치는 제외했습니다.USO는 어떤 형태의 상품인가?USO 기본 구조 (1차 출처: SEC 제출서류)항목내용정..
"달러가 오를 것 같으니 달러 ETF를 사겠다"는 문장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통화에 대해 오른다는 것인지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미국에 상장된 대표적 달러 상품 UUP는 달러가 유로·엔 같은 선진국 통화 대비 강해질 때 오릅니다. 원화는 그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 ETF는 원/달러 환율을 따라갑니다. 두 상품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사는 것이 다릅니다.이 글은 운용사 공식 자료와 거래소 지수 개요를 기준으로 두 계열의 구조를 분해합니다. 총보수·순자산·수익률 같은 변동 수치는 제외하고, 지수 구성과 법적 형태·과세 구조만 다룹니다.UUP는 무엇을 담고 있나?UUP 기본 구조 (1차 출처: Invesco 공식 상품 자료)항목내용정식 명칭Invesco DB US D..
"선진국 ETF"라는 이름을 보면 대개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국·일본·유럽 같은 잘사는 나라들을 묶어놓은 것이고, 한국도 어딘가 들어 있겠거니 하는 것입니다. 들어 있지 않습니다.MSCI 기준으로 한국은 선진국이 아니라 신흥국이며, 2026년 6월 연례 재분류 리뷰에서 이 상태가 한 번 더 확정됐습니다. 이 글은 미국 상장 URTH와 국내 대응물의 구조를 1차 출처로 확인하고, 왜 비슷해 보이는 다른 상품에는 한국이 들어가는지까지 정리합니다. 총보수·순자산·구성종목 수·국가별 비중 같은 변동 수치는 전부 제외했습니다.URTH는 어떤 상품인가?URTH 기본 구조 (1차 출처: BlackRock·iShares 공식 자료, SEC 제출서류)항목내용정식 명칭iShares MSCI World ETF운용사Black..
미국 장기국채를 사는 사람의 목적은 대체로 하나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르니, 그 상승을 노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커버드콜을 얹은 상품이 있습니다. TLTW입니다.문제는 커버드콜이 상승을 포기하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노리고 장기채를 샀는데, 그 상승을 미리 팔아버린 상품을 고른 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운용사 자료와 지수 문서를 기준으로 TLTW의 구조를 분해하고, 설계가 상당히 다른 국내 대안과 대조합니다. 총보수·분배율·순자산·수익률 같은 변동 수치는 전부 제외했습니다.TLTW는 정확히 무엇을 담고 있나?TLTW는 채권을 직접 사서 담는 펀드가 아닙니다. 다른 ETF를 통째로 보유하는 재간접 구조입니다. 구체적으..
